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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림 프로젝트 현장] 영등포 북카페 개소식 : 북적북적한 북카페를 같이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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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611회 작성일 19-1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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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림 프로젝트 현장]

#돌봄 #먹거리 #환경 #에너지 #건강 #여가문화

"우리 아파트 생활문제, 사회적경제로 같이 해결해요!"

영등포 아트자이 | 북카페 개소식

<2019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이하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사업입니다. 올해 <같이살림 프로젝트>에서는 서울시 내 11개 자치구 20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월까지 지역 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기자들이 단지별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취재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같이살림>의 한 장면들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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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카페 오픈 파티가 열린다고 하여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를 찾았다. 아파트 내에 북카페가 열린다는 것도 생소한 일이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니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고민한 결과로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내에 북카페가 열리게 된 것이다. 분주하게 오픈 파티를 준비하고 서두르면서도 함께 눈이 마주치자 입주민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앞으로 더 북적북적해질 북카페를 꿈꾸는 마음이 서로 통한 듯하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북카페 오픈 파티 현장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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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가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가장 큰 이슈로 삼았던 북카페가 드디어 오픈하게 된 것이다. 공동주택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 가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결실이 맺힌 것이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내에는 기존에 도서실이 있었다. 그러나 입주민조차 모르던 공간으로 실제 사용되는 공간이 아니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주민 의제 발굴 워크숍을 통해 도서실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견이 제안되었으며 이후, 단지 내 엘리베이터 14곳에 ‘우리 아파트를 위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판넬을 만들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중 가장 많은 의견으로 북카페를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기존 도서실은 북카페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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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를 본격적으로 오픈하기에 앞서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사회는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단지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애정을 쏟았던 예비사회적기업 ‘말하는 사람들’의 찰리가 맡았다. 16년 차 전문 MC 경력을 자랑하는 찰리의 능수능란한 사회로 오픈 파티 분위기가 한결 고조되었다.

커팅식이 끝나고 북카페가 만들어진 과정이 소개되었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는 지난 7월부터 많은 입주민들이 모여 함께 생활문제를 도출해 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는 날들이 지속되었다. 물론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윤영란 영등포구 코디네이터는 어떻게 입주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단지 내에서 여름 나기 학교 프로그램,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 추석 송편 빚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의 <같이살림 프로젝트> 과정들이 소개된 내용을 살펴보던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애정과 에너지를 쏟았다고 생각하니 놀랄 만도 하다. ‘북카페 활성화’라는 의제가 도출되고 나서 입주민들은 매일 모여 북카페를 청소하고 단장하기를 반복했다. 앞으로 카페 운영을 이끌어 나갈 운영지기들은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우스갯소리도 했지만 정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지 알 수 있었다. 한 운영지기는 “남편이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애정을 쏟는지 이해를 못 해요.”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쩌면 앞으로 남편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끌어내는 것 또한 숙제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나아가 어떻게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
입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영등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준비한 풍성한 다과로 행사가 끝나갈 무렵 아이들이 초대되었다. 토요일마다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온 아동요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북카페를 방문한 것이다. 북카페 운영지기들의 능숙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아이들은 팔찌와 보석 십자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북카페의 첫 손님인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북카페가 더 북적북적거릴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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