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림 프로젝트 현장] 영등포 북카페 개소식 : 북적북적한 북카페를 같이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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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611회 작성일 19-12-03 16:06본문
[같이살림 프로젝트 현장]
"우리 아파트 생활문제, 사회적경제로 같이 해결해요!"
영등포 아트자이 | 북카페 개소식
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가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가장 큰 이슈로 삼았던 북카페가 드디어 오픈하게 된 것이다. 공동주택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문제를 찾아내고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같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 가는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결실이 맺힌 것이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내에는 기존에 도서실이 있었다. 그러나 입주민조차 모르던 공간으로 실제 사용되는 공간이 아니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주민 의제 발굴 워크숍을 통해 도서실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견이 제안되었으며 이후, 단지 내 엘리베이터 14곳에 ‘우리 아파트를 위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판넬을 만들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중 가장 많은 의견으로 북카페를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기존 도서실은 북카페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북카페를 본격적으로 오픈하기에 앞서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사회는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단지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애정을 쏟았던 예비사회적기업 ‘말하는 사람들’의 찰리가 맡았다. 16년 차 전문 MC 경력을 자랑하는 찰리의 능수능란한 사회로 오픈 파티 분위기가 한결 고조되었다.
커팅식이 끝나고 북카페가 만들어진 과정이 소개되었다.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는 지난 7월부터 많은 입주민들이 모여 함께 생활문제를 도출해 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는 날들이 지속되었다. 물론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윤영란 영등포구 코디네이터는 어떻게 입주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단지 내에서 여름 나기 학교 프로그램,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 추석 송편 빚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같이살림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